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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삼성전자 "단지 저그만 영입했을 뿐인데"

[D-1] 삼성전자 "단지 저그만 영입했을 뿐인데"
포스팅을 통해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게 된 팀은 어딜까? 바로 삼성전자 칸이다. 대어를 낚은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한 선택을 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포스팅을 통해 위메이드 소속이었던 신노열과 이영한을 영입했다. 8개 게임단 모두 저그 라인이 탄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신노열을 데려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게다가 포스팅이 되지 않았던 이영한 영입도 손쉽게 이뤄졌다. 신노열과 이영한의 존재 만으로 삼성전자 저그 라인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D-1] 삼성전자 "단지 저그만 영입했을 뿐인데"

◆신노열-이영한, 삼성전자 구세주 되나
지난 시즌 삼성전자는 내내 저그 라인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저그 에이스였던 차명환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유준희 카드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만약 세 종족 모두 반드시 엔트리에 포함되야 한다는 '종족별 의무 출전제'가 있었다면 삼성전자의 성적은 더 밑으로 내려갔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나마 승수를 쌓던 차명환마저 공군 에이스행을 선택하면서 삼성전자 저그 라인은 비상이 걸렸다. 유준희, 장지수, 한지원 등으로 한 시즌을 버티기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는 상황에서 저그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삼성전자는 포스팅을 통해 저그 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위메이드에서 43승을 합작한 신노열과 이영한이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 저그 라인이 10-11 시즌에서 거준 승수는 32승인 것을 감안한다면 신노열과 이영한 영입은 삼성전자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신노열과 이영한의 기량 회복이다. 두 선수는 두 달 정도 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 현재 주영달 플레잉 코치와 함께 특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선수의 기량회복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D-1] 삼성전자 "단지 저그만 영입했을 뿐인데"

◆각성한 허영무를 주목하라
10-11 시즌 저그 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골치덩어리였던 허영무. 지난 시즌 허영무가 거뒀던 성적은 17승25패였다. 승률이 채 5할도 되지 않았다. 프로토스 신예 임태규가 18승13패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부끄러운 성적이다. 김가을 감독은 시즌 내내 허영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영무는 끝내 침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허영무가 비시즌 동안 스타리그 우승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했기 때문이다.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던 허영무는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따내며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SK텔레콤 정명훈을 꺾고 3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썼다.

송병구와 임태규, 유병준으로 이어진 삼성전자 프로토스 라인에 스타리그를 통해 부활을 선언한 허영무까지 '허느님 모드'를 보여준다면 삼성전자는 프로토스만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은 막강해 질 수 있는 것이다.

[D-1] 삼성전자 "단지 저그만 영입했을 뿐인데"

◆김기현, 박대호 얼마나 성장했나
이성은의 군입대로 휘청거렸던 삼성전자 테란 라인을 굳건하게 지켜준 신예 박대호와 김기현은 이번 시즌에도 삼성전자의 대들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신인왕 경쟁을 통해 한층 성장한 김기현과 공격적인 스타일로 상대를 위협한 박대호의 존재는 삼성전자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예라는 점에서 김기현과 박대호의 가치는 더욱 높다. 이번 시즌 그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다면 삼성전자는 의외로 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낼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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