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허영무의 삼성전자 VS 도택종의 SK텔레콤 '빅뱅'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4주차 SK텔레콤 T1과 삼성전자 칸의 대결에서 국내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SK텔레콤은 도택종이라 불리는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도재욱, 김택용, 정윤종의 이름을 딴 프로토스 라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세 명의 프로토스는 시즌 초반 파격적인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 개막전일 8게임단과의 경기, 바로 다음에 열린 KT전에서 세 명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파괴력 있는 조합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후 정윤종이 기흉 수술을 받으면서 기량이 떨어졌고 김택용과 도재욱도 출전 기회에 비해 패배가 늘어났다. 그 결과 김택용이 8승4패, 도재욱이 7승4패, 정윤종이 2승4패로 17승12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또한 팀의 운명을 송병구와 허영무 등 2명의 프로토스가 좌지우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송병구가 5전 전승, 허영무가 4승1패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는 1, 2위를 오갔다. 그러나 공군과 KT, CJ에게 연패를 당하는 기간 동안 송병구와 허영무는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면서 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는 8개 게임단의 프로토스 가운데 승률상으로는 2, 3위, 다승으로 따지면 1, 2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으로 나서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프로토스이기에 기여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팀의 의존도도 매우 크다. 따라서 프로토스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팀의 승패도 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는 송병구와 허영무가 이끄는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이 SK텔레콤보다 한 수 위임을 증명했다. 송병구가 김택용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허영무는 4세트에 출전, 도재욱을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택종 라인 가운데 정윤종은 삼성전자의 테란 박대호의 과격한 공격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프로토스는 2승을, SK텔레콤의 대표 프로토스는 3패를 당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전자 허영무와 SK텔레콤 도재욱의 페이스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연패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허영무, STX 김성현, 공군 김구현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인 도재욱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팀의 승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