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최근 저그전 30 경기서 승률 9할
공식전 2연패 이영한이 유일
삼성전자 칸이 '태풍' 이영한을 앞세워 SK텔레콤 T1의 '혁명가' 김택용을 막아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잇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4주차 SK텔레콤 T1과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SK텔레콤 김택용을 누가 상대할지가 고민이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송병구를 맞붙이면서 김택용을 잡아낸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정윤종, 도재욱까지 꺾고 3대1로 깔끔하게 승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내심 저그 카드로 김택용을 꺾는 것도 고민해 볼만하다. 비시즌 기간 동안 영입한 이영한이 지난 공군과의 경기에서 김구현을 맞아 한 치의 실수도 보이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따냈기 때문. '아웃라이어'에서 열린 대결에서 이영한은 뮤탈리스크로 김구현의 공중 병력을 줄였고 이어지는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때 저글링 몇 기를 우회시켜 김구현의 확장 기지를 치는 방법 또한 인상적이었다.
김택용은 실로 무시무시한 저그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김택용이 치른 저그와의 공식전 30경기에서 패배는 세 번에 불과하다. 27승3패로 승률 90%를 유지하고 있다. 저그전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 없는 김택용이 저그에게 2연패를 당한 것은 2010년 11월26일 EVER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 이영한에게 패한 기록이 마지막이다.
김택용과 이영한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김택용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맵이 '아웃라이어'이고 이영한이 김구현을 꺾은 전장도 '아웃라이어'이기 때문이다.
공군의 에이스인 김구현을 완파한 이영한은 인터뷰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만나도 준비만 잘한다면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력을 끌어 올렸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택용 또한 이기고 나서 가장 즐거움이 떨어지는 종족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그전"이라고 답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고 "프로토스 종족의 유닛들은 저그전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다할 정도로 저그전 승리에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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