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연승 이영호 꺾을 경우 팀 1위 확률↑
삼성전자 칸 송병구(사진)가 KT 롤스터 이영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또 다시 출격한다.
송병구는 지난 11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KT 이영호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초반에 입은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당시 경기에서 송병구는 이영호의 드롭십을 활용한 언덕 탱크 견제에 심대한 피해를 받았다. 6개의 팩토리에서 생산된 병력을 이영호가 밀고 내려오면서 짧고 굵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송병구는 현란한 셔틀 컨트롤을 바탕으로 공격을 막아냈고 스카우트로 탱크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맞춰갔다.
이영호보다 확장 기지가 2개 가량 더 많있기에 시간만 끈다면 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영호의 연이은 조이기에 지상 병력이 줄어들었고 캐리어를 띄우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당시 송병구는 감기 몸살로 인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전 경기부터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던 송병구는 KT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올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 14일 KT 롤스터를 또 다시 만나는 송병구는 이영호를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원하는 눈치다. 11일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삼성전자를 1위로 끌어 올려보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영호가 이번 시즌 11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송병구가 막아내지 못하면 승률 100%로 다승왕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영호와 공식전에서 20 세트를 치른 송병구는 10대10으로 팽팽한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송병구가 이영호를 꺾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성과가 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9승5패로 KT와 승패 숫자에서는 타이를 이루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1위에 랭크된다. 삼성전자로서는 놓치기 싫은 매우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송병구가 이영호의 승률 100% 행진을 저지하면서 팀의 승리까지 이끌어낼 지 오후 8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프로리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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