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미라클 보이' 신상문이 드라마틱한 순위 상승을 위한 발동을 걸었다.
신상문은 이번 시즌 7승3패를 기록했다. 승수가 적어 다승 순위에서는 11위에 랭크돼 있지만 승률만 놓고 보면 KT 이영호, SK텔레콤 정명훈, 웅진 김민철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CJ 엔투스 안에서는 김정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승률 1위를 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상문은 2라운드 중반부터 연승을 시작했다. 웅진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김명운을 꺾었고 공군전 김구현, SK텔레콤전에서 정명훈을 잡아냈다. 삼성전자 조기석과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순위가 결정되는 2라운드 후반부터 고정 출전하고 있고 각 팀의 에이스를 척척 잡아내며 듬직한 주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신상문은 2008년 온게임넷 스파키즈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시즌 막판 연승을 이어가며 기적을 일궈낸 바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막판 연승을 이어간 신상문은 화승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드라마틱하게 팀을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켰다. 또 포스트 시즌에서는 김구현, 도재욱 등을 꺾었고 결승전에서도 삼성전자 차명환을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신상문의 연승 행진 덕에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창단 후 처음으로 광안리 결승까지 진출했고 '미라클 스파키즈'라 불렸고 신상문은 '미라클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상문은 이번 시즌 CJ 엔투스의 주장으로서 큰 책임을 등에 지고 있다. CJ가 이번 시즌 목표로 '온리원'을 주장하고 있기에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고수할 것 같았지만 8승8패, 5위까지 떨어진 팀 순위를 신상문이 앞장서서 올려야 한다.
신상문은 "2008년 '미라클 스파키즈'를 이끌었던 '미라클 보이'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미라클 CJ 엔투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력으로는 정규 시즌 1위가 어렵겠지만 내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혼연일체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해낸다면 기적이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