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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대호, 롤러코스터 행보?

'광견테란'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대세를 이뤘던 삼성전자 칸 박대호(사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대호는 지난 18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CJ 엔투스 김정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 전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대호는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뒤 장기전을 노리는 척하다가 병력을 계속 생산해 파상 공세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김정우가 저글링 정찰을 통해 의도를 알아챘고 방어에 주력한 탓에 박대호는 공격하다가 지쳐 패했다.
박대호의 연승 행진이 끝나면서 주위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박대호가 연승을 기록한 이후에는 연패로 전환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10-11 시즌 1라운드에서 박대호는 고강민, 한상봉, 구성훈, 민찬기를 연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영호, 조성호, 신상문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승률 5할에 가까워졌다.

3라운드에서도 공군과 위메이드를 상대로 6연승을 달렸던 박대호는 4라운드에서 염보성, 이제동, 김윤환, 변형태에게 내리 패하면서 벌어 놓은 승수를 잃었다.

이러한 패턴으로 봤을 때 김정우에 의해 연승이 끊긴 박대호가 3라운드에서 연패에 빠지면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박대호가 연승과 연패를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과도한 공격성에 있다. 박태민 해설 위원은 "박대호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대 선수들이 정찰을 꼼꼼하게 하고 일단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며 "지난 김정우와의 경기에서도 박대호가 초반에 승부를 보려 했지만 김정우가 정찰을 통해 확인한 뒤 방어에 치중하면서 승리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박태민 해설 위원은 "박대호가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는 것을 알고도 못 막는 상황이 지금까지 펼쳐졌지만 일격을 당했다. 이번 STX와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도 연패에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층 성장했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2주차
▶삼성전자-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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