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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삼성전자 3일만에 1위 복귀

CJ에 일격 당했지만 STX 꺾으며 1위 탈환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3R 2주차 종합


삼성전자 칸이 CJ 엔투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KT 롤스터에게 1위를 내줬지만 3일만에 STX 소울을 제압하고 승수를 올리면서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2, 3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연파하면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18일 CJ에게 0대3으로 완패를 당했고 19일 KT가 SK텔레콤을 3대2로 꺾으면서 1위 자리를 잃었다. CJ와의 경기에서 삼성전자는 이영한, 조기석 등 거의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세웠지만 CJ가 신동원, 신상문, 김정우를 전면에 배치한 탓에 완패를 당했다.

삼성전자는 21일 STX 소울을 상대로 화풀이에 나섰다. 임태규가 패했지만 송병구와 허영무가 변현제, 신대근을 제압하면서 3대1로 꺾었다. 삼성전자는 11승6패가 되면서 2위 KT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1위에 복귀했다.

◆유일한 100% 승률 이영호
KT 롤스터 이영호가 전승 행진에서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19일 SK텔레콤을 상대한 KT는 이영호를 1세트에 배치했다. 이영호의 상대는 도재욱. SK텔레콤에서 이영호를 가장 많이 이기면서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영호는 도재욱을 만나 특이한 전략을 선보였다. 맵 중앙 지역에 배럭을 지은 이영호는 도재욱의 앞마당 확장 기지부터 벙커를 이어짓기 시작했고 본진까지 벙커를 완성시켰다. 도재욱의 게이트웨이와 미네랄 기지까지 벙커를 이은 이영호는 머린과 SCV만으로 프로토스를 제압하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도재욱을 꺾은 이영호는 13전 전승을 이어갔다. 다승 1위를 유지한 것은 물론 승률 100%까지도 지켜냈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 유일한 100% 승률을 지키고 있다. 지난 18일 CJ와의 경기에서 삼성전자 박대호가 김정우에게 패하면서 이영호만이 전승 행진을 계속했다.

◆뜨거워지는 4강 싸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은 8개 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4강까지만 포스트 시즌 티켓이 주어진다.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 들어 물고 물리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4강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3라운드 2주차에서 중위권에 속한 SK텔레콤과 웅진이 1승1패를 나눠가지면서 9승8패로 타이를 이뤘고 CJ와 8게임단은 1승씩 거두면서 치고 올라왔다. 3위 SK텔레콤부터 6위 8게임단의 격차는 불과 1.5경기 차이다. 3주차에서 8게임단이 2연승을 기록하고 SK텔레콤이나 웅진이 2패에 빠진다면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는 여지가 생기면서 향후 리그가 더욱 재미있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STX는 7승10패가 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졌고 공군 에이스는 전승을 거두더라도 10승11패가 되어 사실상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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