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맞을 경우 PS 좌절 가능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려면 고춧가루를 맞지 마라!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1위 삼성전자 칸부터 5위 CJ 엔투스까지 네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들의 맹공에 몸을 사려야 할 때가 왔다.
지난 4일 경기를 마친 결과 8게임단과 STX 소울, 공군 에이스는 11패 이상을 기록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세 팀 가운데 두 팀, 8게임단과 공군은 가장 많은 세 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어 향후 포스트 시즌 구도를 좌지우지하는 키를 잡고 있다.
8게임단과 공군 모두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5강 체제에 속한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8게임단은 오는 7일에는 삼성전자, 10일 SK텔레콤, 13일 KT와 연전을 치르고 공군은 6일 SK텔레콤, 10일 KT, 14일 CJ와 경기한다.
두 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포스트 시즌에 오를 팀을 잡아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4일 웅진과 경기한 8게임단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아쉽게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3라운드에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8게임단은 창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까지 1승이라도 더 올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 분명한 8게임단을 허투루 봤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공군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렸던 공군은 6연패에 빠지면서 탈락이 확정됐지만 2라운드까지만 해도 5승이나 거두면서 다른 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나 웅진은 공군에 덜미를 잡힌 적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8게임단과 공군이 비록 패하더라도 상대하는 팀들은 세트 스코어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12승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더욱 그렇다. 공군과 8게임단을 차례로 상대하기에 2승을 따내면 1위를 확정짓지만 만약 1패를 당하고 많은 세트를 내준다면 2, 3위인 SK텔레콤과 KT에게 세트 득실에 뒤지면서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박태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8게임단과 공군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팀을 끌어 내릴 수는 있다"며 "이들을 상대하는 팀들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갖고 있는 전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라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팀별 잔여 경기 일정
▶KT-2경기
3월13일 VS 8게임단
3월10일 VS 공군
▶삼성전자-2경기
3월11일 VS 웅진
3월7일 VS 8게임단
▶SK텔레콤-3경기
3월10일 VS 8게임단
3월6일 VS 공군
▶CJ-2경기
3월14일 VS 공군
3월11일 VS STX
▶웅진-1경기
3월11일 VS 삼성전자
▶8게임단-3경기
3월13일 VS KT
3월10일 VS SK텔레콤
3월7일 VS 삼성전자
▶STX-1경기
3월11일 VS CJ
▶공군-3경기
3월14일 VS CJ
3월10일 VS KT
3월6일 VS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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