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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관련 웹툰서 마재윤 등장…누리꾼 "아프리카서 퇴출시켜야"

승부 조작 관련 웹툰서 마재윤 등장…누리꾼 "아프리카서 퇴출시켜야"
◇네이트 스포츠Pub 웹툰인 '직구와 조크볼'서 마재윤의 개인 방송에 대해 비판한 부분.(네이트 캡처)

네이트 스포츠 웹툰서 마재윤 개인 방송 우회적 비판
누리꾼 "e스포츠 명예 실추시키고 게임으로 돈벌이" 비난

올초 스포츠계는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이 연쇄적으로 적발되면서 뒤숭숭하다. 지난 해 프로축구에 이어 올해에는 남녀 프로배구에서 승부 조작이 제기됐고 야구까지 파장이 미치면서 승부조작과의 전쟁이 선포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한 웹툰에서 마재윤에 관한 내용이 언급돼 2년전의 상처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네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웹툰인 '직구와 조크볼'은 1회 볼넷 허용과 관련해 승부 조작이 들어난 LG 트윈스의 투수 박현준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마재윤을 언급했다. 박현준의 별명이 '개장수'인 점을 착안해 별명의 변천 과정을 다룬 이번 회에서 작가인 바운스킴은 마지막 부분인 다음 예상 별명에서 박현준의 별명을 'VJ DOG'라고 그렸다.

인터넷 개인 방송인 아프리카에서 박현준이 자장면을 먹으면서 VJ를 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바운스킴은 "아 블로커레슬러님 별풍선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이따 볼 던지는 법 알려드릴게요 ㅋ"라고 대사를 넣었고 '마모씨에 이은 아프리카 리그로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이 웹툰을 본 독자들은 박현준의 승부 조작에 관한 이야기보다 마재윤의 아프리카 방송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150여 개의 추천을 받아 '베플'(베스트리플라이의 약자)로 선정된 한 누리꾼의 글에는 마재윤을 성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아프리카에서 마조작, 마레기를 퇴출하면 안되나? 자기 이름으로 버젓이 게임하고 자기네들끼리하는 리그 나가서 상금 받아 먹는다"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라도 조작한 선수들이 방송하고 돈 버는 일을 영구정지 시켜야 한다"고 적고 있다.

관련 댓글에도 마재윤이 e스포츠 업계에 끼친 해악이 적지 않은데 게임 방송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비도덕적인 일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댓글에서는 "어려서부터 했던 것이 게임일텐데 굶어 죽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동정론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댓글은 잘못은 잘못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승부 조작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e스포츠가 언급돼 마음이 아프다"라며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개인방송을 하며 e스포츠 업계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어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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