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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용운 감독 7년째 포스트 시즌 개근

2006년 코치 시절 MBC게임 이끌고 연속 진출
2008년 감독 부임 이후 09-10 시즌 위너스 리그 제외하고 전출


SK텔레콤 T1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용운 감독이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임을 또 다시 증명했다.

박용운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은 10일 8게임단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정규 시즌 1위에게는 결승전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박 감독은 SK텔레콤을 이끌고 네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박용운 감독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프로리그의 모든 시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박용운 감독은 2006년 MBC게임 히어로에서 전략 코치로 재직하던 시절 전기리그에서 7승3패를 기록, 4위로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하태기 감독을 위시한 선수단과 힘을 합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기리그에도 이러한 패턴은 거듭됐다. 6승4패, 득실 +4로 정규 시즌 4위를 차지한 MBC게임은 한빛(현 웅진)과 르까프, CJ를 차례로 꺾으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기리그 우승팀 SK텔레콤과의 통합 챔피언전에서도 4대3으로 승리하며 2006 시즌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박 감독은 2007시즌에도 MBC게임의 코치 자격으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전기리그에서는 14승8패로 3위, 후기리그에선 15승7패로 2위에 랭크되며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2008년 초 SK텔레콤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주훈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 자격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에 팀을 2위에 올리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에 3대4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년 단위로 진행된 08-09 시즌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은 광안리 결승전에서 화승을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09-10 시즌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 시즌을 치른 끝에 결승에 오른 SK텔레콤은 KT에게 2대4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0-11 시즌 와신상담한 박용운 감독은 위너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 시즌에서도 역대 최다승인 39승을 달성하면서 결승에 올랐지만 KT에게 3대4로 패해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8게임단을 제압하고 13승8패로 1위를 확정지은 박용운 감독은 결승 진출까지 확정지으면서 코치, 감독 시절에 열린 최종 포스트 시즌에 모두 진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박용운 감독이 이끄는 팀이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09-10 시즌 위너스리그 뿐이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포스트 시즌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내 노력 보다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고 회사도 지원을 잘해줬기 때문에 영광을 얻은 것 같다"며 "2년 연속 준우승을 털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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