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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정석 "e스포츠가 생활 속으로 녹아들어가야"

미래토크 대담서 e스포츠 현황과 미래 언급
"정식체육종목화-생활스포츠화 고민해야"


"공군 에이스에서 함께했던 프로게이머가 전역했더니 뛸 팀이 없어졌어요."

13일 오후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와 서강대학교(총장 이종욱) 게임교육원이 공동주최한 제4차 '곽승준의 미래토크'에 참가한 KT 롤스터 박정석이 e스포츠의 현실을 한 마디로 압축한 말이다.

박정석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이자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박선용 터틀크림 대표, 임상훈 디스이즈게임 대표 등과 함께 게임과 e스포츠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정석은 e스포츠의 현황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했다. "공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가 전역하고 나니까 뛸 팀이 없어져서 다른 직업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한 박정석은 "2011년 프로게임단 3개가 해체됐고 올해에는 게임 방송국이 사라지면서 위기임에는 틀림 없다"고 현상을 말했다.

박정석은 "선배 프로게이머로서 후배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책임을 느낀다"며 "게임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분야가 e스포츠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경험과 이를 경감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지 12년째를 맞고 있는 박정석은 "부모님의 반대를 나도 겪어봤고 최근에 팀에 들어온 후배들도 받았다고 들었다"며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박정석은 기성 세대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을 내놓았다. 프로게이머는 공정한 룰 속에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며 한국e스포츠협회, 국제e스포츠연맹 등 경기 단체는 대한 체육회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을 받고 세계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붐을 형성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박정석은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을 받으면 학교에 e스포츠 클럽이 생길 수 있다"며 "학생 때부터 게임을 건전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방식을 익힌다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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