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이 포스트시즌에서 높은 순위 팀에게 주어진 ‘맵제거권’을 ‘데저트캠프’에 사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맵을 제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팀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맵이나 상대팀이 잘하는 맵을 제거하곤 한다. 단 이런 경우 우리 팀과 상대팀의 성적을 비교해 승수 차이가 가장 많은 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STX는 KT도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은 '데저트캠프'를 제외했다. STX가 '데저트캠프'를 제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KT는 "우리도 크게 불리할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KT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한 STX의 의도는 무엇일까?
STX가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오히려 KT 때문에다. KT는 이번 시즌 4위를 기록하며 8개 팀 가운데 중간에 위치했다. 맵 성적도 대부분 중간이다. KT가 특별히 잘하는 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팀을 고려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제일 자신 없는 '데저트캠프'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은 "STX가 '데저트캠프'를 제외한 것은 딱히 제거할 맵이 없는 상황에서 큰 경기 경험이 없는 류제홍이 가장 싫어하는 맵을 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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