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과 KT 롤스터가 무려 6년만에 포스트 시즌에서 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와 KT가 포스트 시즌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은 무려 6년만이다. 지난 2005 시즌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대결을 펼친 이후 두 팀은 포스트 시즌에서 만난 적이 없다. 2005 시즌 당시 두 팀은 상당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규 리그에서 12승6패를 기록한 두 팀은 세트 득실까지 +11로 같았다. 정규 시즌 두 번의 대결에서 삼성전자가 KT(당시 KTF 매직엔스)를 두 번 모두 이겼지만 2005 시즌 후기리그 규정에 승자승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두 팀은 2위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단판 승부로 결정되는 경기에서 KT는 박정석을, 삼성전자는 송병구를 출전시켰고 박정석이 승리하며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전자는 GO와 준플레이오프 대결을 펼쳐 승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다시 상대했다. 순위 결정전 한 번으로 인해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삼성전자는 울분을 터뜨리듯 4대0으로 KT를 완파하고 결승전까지 올라간 바 있다. 개인전에서는 송병구와 변은종이 박정석과 홍진호를 꺾었고 팀플레이의 달인 이창훈, 박성훈, 임채성, 이재황이 김정민과 조용호 조합을 연파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 두 팀은 정규 시즌 성적이 엇갈리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만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지만 KT는 2006 시즌 후기리그부터 08-09 시즌까지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다(위너스리그 제외).
2006 시즌 전기리그에서 KT가 정규 시즌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8위로 탈락했고 후기리그에서는 두 팀 모두 탈락했다. 2007 시즌에는 삼성전자가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후기리그에서도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지만 KT는 4강 안에 들지 못했다.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8 시즌에는 삼성전자가 또 다시 정규 시즌 1위, 결승전 승리로 우승했지만 KT는 5위로 고배를 마셨다.
1년 단위로 진행된 08-09 시즌 삼성전자는 6강 안에 들었지만 KT는 7위에 머무르며 또 다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09-10 시즌에는 KT가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했지만 삼성전자가 6강에 들지 못했고 10-11 시즌에는 두 팀 모두 정규 시즌 6위 안에 포함됐으나 삼성전자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웅진에게 패하면서 맞대결 기회가 사라졌다.
6년만에 포스트 시즌에서 대결하는 삼성전자와 KT 가운데 어느 팀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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