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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스타2 도입, 득과 실은?

차기 시즌 프로리그에 스타트래프트2(이하 스타2) 도입이 확실시 되면서 어떤 점이 좋게 작용하고 어떤 점이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우선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과 스타2 병행으로 프로리그에는 큰 변혁이 예고됐다. 가장 큰 부분이 바로 7전제 부활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선수 풀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팀은 선수를 충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로리그가 5전제로 치러지면서 나타났던 선수단 축소 현상이 스타2 도입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새로운 종목 합류는 침체된 e스포츠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2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리그가 활성화돼 있는 만큼 한국 e스포츠가 해외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스타2 도입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의 효과는 바로 창단과 새로운 스폰서 등장이다. 현재 8게임단의 경우 이번 비시즌 동안 창단 작업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타2 종목이 새롭게 프로리그로 들어 오게 되면 3D 시장이나 외국회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창단 작업이 속도를 내거나 새로운 스폰서가 등장해 e스포츠가 안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이에 비해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급하게 스타2를 도입할 경우 팀들이 겪는 혼란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요일을 번갈아 가며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게 되면 팀은 2군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스타2팀을 따로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종목 전환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각 세트 마다 스타1과 스타2가 병행되면 팀이 과연 어떤 선수를 스타1에 배치해야 할지 혼란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게다가 한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게이머들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데는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차기 시즌 스타2 도입은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어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공군의 경우 다른 팀보다 스타2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타1과 스타2가 시너지효과를 내 시청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스타2로 인해 스타1을 좋아해 프로리그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스포츠 팬들은 익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게임을 시청하지 않는다. 스타2가 아무리 스타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스타1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스타2까지 좋아하기를 무작정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스타2를 순차적으로 도입해야 팬들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세트제 보다는 요일제가 더 낫다는 의견이 존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타2 프로리그를 드림리그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스타1과 스타2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e스포츠 한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는 스타1에 맞춰 시스템을 맞추고 성장했기 때문에 다른 종목이 프로리그로 들어오게 되면 그에 맞는 또다른 시스템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며 "무작정 세트 안에 넣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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