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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결승 예고] SK텔레콤 도재욱 "10-11 결승 패배 갚겠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의 결승전을 기억하는 SK텔레콤 T1의 팬이라면 도재욱에 대한 원망이 상당히 클 것이다. 3대1로 앞선 상황에 출전해 이영호를 제압했더라면 4대1로 우승할 수 있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라도 이겼다면 4대3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도재욱은 두 번 모두 이영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SK텔레콤이 KT에게 결승전에서만 2연패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결승전에 임하는 도재욱의 각오는 다른 선수들보다 특별하다. 지난 결승전 2연패를 잊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갚아줄지, 어떻게 하면 실추된 명예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분풀이할 대상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KT 선수들에 대해 만만한 상대는 없다고 예의를 갖추면서도 도재욱은 "그렇다고 못 이길 상대도 없다"라며 가슴 속에 카를 품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설사 이영호가 되더라도 반드시 꺾고 지난 시즌의 아픔을 돌려주겠다는 각오다.

스타리그 2012 오프라인 예선에서 김성대를 만나 0대2로 패했던 도재욱은 "변명하고 싶지 않고 결승전 무대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며 결승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시즌 강화된 저그전을 선보이며 김택용보다 더 많은 저그전 승수를 올린 도재욱은 "KT가 저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기용하면서 포스트 시즌에서 재미를 봤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영호, 김대엽이 나오더라도 만반의 대비를 통해 이기는 도재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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