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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선수단 "색다른 봉사활동, 뿌듯한 경험"

STX 선수단 "색다른 봉사활동, 뿌듯한 경험"
STX 소울 선수단이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행복하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STX 선수단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영아일시보호소를 방문해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돌보는 색다른 봉사활동을 경험했다. 유뷰남인 김은동 감독과 조규백 코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나중에는 아이들이 눈을 마주치며 웃어주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영아일시보호소에 후원금을 전달한 뒤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선수들은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미성년자인 선수들은 "이렇게 조그만 아이는 처음 본다"며 사고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을지 걱정했고 다른 선수들 역시 아이를 돌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 백동준과 조성호, 김성현은 3층에서 6개월이 넘은 아이들을 돌봤다. 처음 아이를 안아보는 선수들은 아이를 혹시나 떨어트릴까 노심초사했지만 요령이 생긴 듯 자리를 옮겨가며 분유 섭취를 끝낸 아이들을 트림시키는데 주력했다.

STX 선수단 "색다른 봉사활동, 뿌듯한 경험"

◇덩치가 큰 아이를 돌보느라 땀을 계속 흘려 결국 상의를 벗어버린 윤재혁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덩치가 좋은 스페셜포스2 윤재혁, 류제홍, 김지훈 등은 우량아들이 모여 있는 방을 배정 받아 애를 먹었다. 아이들 덩치가 워낙 좋아 안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던 것. 특히 윤재혁이 맡은 아이는 윤재혁과 얼굴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엄청난 우량아였다. 그러나 선수들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아이들을 트림시킨 뒤 놀아주면서 일일 아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지수와 신대근은 신생아부터 3개월 이하인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 여자인 서지수는 금새 아이 돌보기에 적응하는 모습이었지만 신대근은 아이가 워낙 조그마해 안는 것조차 버거워 했고 결국 다른 방으로 쫓겨(?)났다.

가장 박수를 받았던 팀은 유부남으로 구성된 김은동 감독과 조규백 코치였다. 이미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두 코칭스태프는 나중에 선생님이 아예 방을 맡길 정도로 능숙한 솜씨를 뽐내 선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김 감독과 조 코치는 한 번에 두 명을 돌보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STX 윤재혁은 “아이들이 너무나 예쁘고 순수해 봉사활동이라는 생각 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즐거워지는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 오늘과 같은 뿌듯한 기분을 자주 느끼고 싶고 우리가 돌본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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