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WCG 위기(1)] 게임올림픽 12년 역사 막내리나[기획:WCG 위기(2)] 모바일 전환 주체는 JY?[기획:WCG 위기(3)] 삼성 갤럭시 홍보행사 전락우려[기획:WCG 위기(4)] 모바일대회 전환 후폭풍은?[기획:WCG 위기(5)] 모바일 전환소식에 삼성 비난 한목소리 주관사 온게임넷, SP 등 협력사 반발개최도시 반발…개최권 반납까지국내외 게임 종목사 관계 단절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가 모바일 중심으로 헤게모니 전환을 꾀하면서 WCG와 함께 일했던 파트너들도 바뀌거나 손을 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WCG는 지난 2004년부터 온게임넷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글로벌 중계를 시행해왔다. 온게임넷이 방송 화면을 제작하고 송출을 WCG가 맡으면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한국이 만들어 놓은 e스포츠 문화를 이식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바탕에는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 대한 세계적인 요청을 수용하고 각 대륙별로, 각 계층별로 원하는 게임 콘텐츠를 선정하고 방송으로 보여주는 WCG의 포용력이 존재했다. 실제로 WCG는 전세계 팬들로부터 차기 대회에 어떤 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선택되면 좋을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듣고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종목 선정 위원회가 있다. 종목이 선정되면 온게임넷과의 협의를 통해 중계가 가능한지 여부를 함께 고민하면서 지금의 위상을 쌓아 올렸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으로 전향될 경우 온게임넷과의 협업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콘텐츠의 해상도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방송 화면으로 재생되기에는 기술적이 어려움이 존재한다.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타당성 여부가 남아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철권과 같은 e스포츠 종목이 배제된다면 시청률은 물론, 현장 집객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최지 확보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WCG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개최하기로 약속한 중국의 여론이 좋지 않다. 2009년 중국 청두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쿤산이 2012년과 2013년 연속 개최를 확정했지만 모바일 종목으로만 진행한다면 굳이 개최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다. 게다가 현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외 게임사들과 관계 단절도 불가피하다. 현재 WCG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종목을 체택하며 세계 최고의 게임사인 블리자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등 굴지의 게임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스페셜포스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 게임사들과도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10년 동안 힘들게 쌓아 온 모든 관계가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e스포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e스포츠가 모바일로 진행될 수 있다면, 그리고 나서도 인기를 끌 수 있다면 이미 시도했을 것"이라며 "모바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종목이 있고 그렇지 않은 종목이 있기에 그동안 WCG가 PC 기반과 온라인 기반의 여러 종목을 시도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또 "주관 방송이나 이미 확정된 개최지가 WCG의 모바일 전환을 수용할지 의문이 든다. 시대가 바뀌어도 아직은 모바일 게임들이 기존 게임들을 넘어설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라 덧붙였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기획:WCG 위기(1)] 게임올림픽 12년 역사 막내리나 [기획:WCG 위기(2)] 모바일 전환 주체는 JY? [기획:WCG 위기(3)] 삼성 갤럭시 홍보행사 전락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