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MiG 블레이즈가 CLG 격파한 데 이어 27일 팀 OP도 프나틱 완파
25일과 27일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2012 8강전 C조와 D조의 경기에서 한국 팀들이 북미 최강 카운터로직게이밍(이하 CLG)와 유럽 대표 프나틱을 상대로 각각 승리하며면서 '김치의 매운 맛'을 선보였다.
MiG 블레이즈와 팀 OP의 승리는 한국식 e스포츠 문화에서 예외라고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MiG 블레이즈와 팀 OP 모두 선수들이 합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해외 팀들을 제압했다. MiG 블레이즈의 경우 복한규만 MiG 프로스트와 합숙하며 훈련하고 있다. 큰 경기가 있을 때 합숙 훈련을 진행하지만 상시적으로 숙소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팀 OP 또한 합숙 훈련을 하지 않고 온라인 상으로만 연습을 치른다. 해외 팀들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5일 북미 최강으로 알려진 CLG를 상대한 MiG 블레이즈는 치밀한 상대 연구와 찰떡 궁합의 호흡을 선보이면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1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MiG 블레이즈는 2세트 초반 CLG의 노련미에 끌려 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대규모 전투에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27일 프나틱을 상대한 팀 OP는 두뇌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챔피언을 선택하고 금지시키는 과정에서 프나틱이 카사딘을 방치하는 실수를 범하자 곧바로 카사딘을 선택하면서 1세트를 쉽게 풀어간 팀 OP는 2세트에서도 프나틱이 고집을 꺾지 않자 또 다시 카사딘을 택해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상단을 맡은 전호진이 상대 팀 선수를 꽁꽁 틀어막으면서 손쉽게 풀어갔고 2세트에서는 중단을 담당하며 카사딘을 선택한 이상정이 대박을 친 팀 OP는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프나틱을 2대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LOL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 팀들이 외국의 강호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 무대를 주름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선보였기에 세계속에 한국 LOL 팀의 매운 맛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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