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연락해서 사귀는 느낌일까요?(웃음)"
MBC게임 대표 캐스터로서 주요 e스포츠 리그 중계를 담당했던 김 캐스터는 지난 1월 MBC게임이 음악 채널로 장르를 전환하면서 e스포츠 현장을 떠났다. 최근 개인사업을 하고 있던 김 캐스터는 온게임넷의 제안을 수락하고 5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철민 캐스터는 15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망설였다. e스포츠가 예전보다 열기가 식고 침체되어 있는 상황서 (온게임넷이) 나를 부른 것은 어려운 결정일 것이다"며 "나에게 큰 임무를 주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의욕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게임넷의 제안을 수락한 김 캐스터는 프로리그 중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김 캐스터는 "스타2를 지웠다가 다시 깔았다. VOD도 보고 있다"며 "더불어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얻고 있다. 혼자서 중계도 하면서 떨어진 방송 감각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김철민 캐스터는 온게임넷으로 복귀를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에 숟가락을 든 기분일 것이다"며 "이제 밥을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캐스터는 "예전 수술을 하고 돌아왔을 때보다 더 비장한 것 같다. 그 때는 돌아올 것이라는 기약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며 "떨어졌던 게임팬들을 모으고 싶다. e스포츠의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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