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 변현제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1주 2회차 B조 경기에서 SK텔레콤 정명훈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변현제는 이번 조지명식서 시드자인 정명훈의 '실리'에 희생되는 것처럼 보였다. 변현제를 지명한 정명훈은 지난 주 열린 조지명식서 "듀얼토너먼트 경기를 봤는데 기세가 좋더라"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스타리그가 얼마나 무서운 무대인지 보여주고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명훈이 스타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따내기 위해 선택했기에 변현제는 '손쉬운' 상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사실 시드자에게 '실리' 지명을 당했다고 해서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다. 실력으로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변현제는 최근 프로리그 포함 공식전 전적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서 정명훈까지 잡아낸다면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변현제에게 필요한 것은 큰 무대에 대한 경험이다. 프로리그 경기 출전 경험을 갖고 있지만 스타리그 본선 무대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벌어지는 맵은 '글라디에이터'가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해볼만 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STX 소울 김은동 감독은 "(변)현제가 프로리그에 자주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기에 스타리그 첫 경기라고 해서 긴장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나름 준비를 잘하고 있다. 맵이 테란에게 좋을 것 같지만 어렵더라도 실력으로 이겨야 한다. 신인이 가질 수 있는 패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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