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 프로스트와 MiG 블레이즈의 형제팀이 맞대결할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스프링 2012 결승전에서 혈전이 예상된다.
일부 팬들은 MiG 프로스트가 먼저 형성됐고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됐으며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두 팀의 연습 과정과 최근 실력을 지켜본 강현종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강 감독은 "MiG 프로스트는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MiG 블레이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호를 꺾으면서 실력이나 기세가 급상승하고 있어 한 쪽의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다른 팀과의 연습량을 늘리기보다는 내부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 랭크나 팀 랭크 게임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하면서도 하루에 한 번씩 3전2선승제 대결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강 감독은 "하루는 프로스트가 이기고 다음날은 블레이즈가 이기는 등 승패가 오간다"며 "정확하게 5대5라고 평가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형제팀간의 결승이라 맥이 빠질 수도 있다는 여론에 대해 강 감독은 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한국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킷 포인트가 400점이나 주어지기에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강현종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LOL 정규 시즌 결승이라는 점과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메리트가 주어지기에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며 "많은 팬들이 와서 지켜보신다면 MiG 형제 팀의 혈전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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