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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D-2] 공군 송동균 감독 "변화는 변화로 맞선다"

[프로리그 D-2] 공군 송동균 감독 "변화는 변화로 맞선다"
공군 에이스에게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는 진정한 기회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가 도입되면서 모든 선수단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다른 게임단에 비해 뒤처졌던 공군이지만 스타2라는 변화를 성공적으로 활용한다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스타2가 프로리그에 도입되면서 공군 선수들은 종족 전환을 시도했다. 스타1에서 테란으로 이름을 날린 이성은은 스타2에서 프로토스로 전향했고 스타1에서 저그로 플레이한 이정현과 차명환 또한 프로토스와 테란을 각각 택하면서 변화를 추구했다.
공군 내부에서는 선수들이 종족을 바꿔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두 종목을 하나의 종족으로 병행하다 보면 적응하지 못하는 요인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프로토스의 경우 프로브 생산 단축키 자체가 스타1은 P, 스타2는 E로 다르고 유닛의 생산 시간이나 이동 속도가 달라 공격 타이밍이 다르다. 테란 또한 탱크의 시즈 모드 단축키가 두 게임이 다르면서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물론 스타2에서 개인 단축키 설정을 통해 스타1과 똑같이 만들 수 있고 스타1과 단축키를 똑같이 만드는 메뉴가 따로 있어 설정할 수도 있다.

두 종목을 다른 종족으로 소화하는 것에 대해 공군 송동균 감독은 "선수들이 전혀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재미를 느끼고 있고 적응력도 빨라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타1에서 테란으로 플레이하던 이성은은 스타2에서 프로토스로 전향한 이후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1에서 수비지향적이었다면 스타2에서는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면서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축키나 경기 속도 차이, 운영상의 상이점 등 적응 과정도 전혀 문제가 없다. 스타1과 스타2를 성격이 다른 게임이라 인정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스타2를 통한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공군에게는 여전히 스타1이 발목을 잡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스타2 종목을 모두 이긴다고 보장한다 해도 스타1 실력이 어느 정도 받쳐 줘야만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이 연속 출전할 때에는 스타1과 스타2를 교차출전시켜야 하기에 스타2만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는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송동균 감독은 "프로리그 방식만큼이나 공군 에이스 내부에서도 변화가 크다"며 "변화가 큰 만큼 적응만 잘한다면 큰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 믿는다. 말로만 외쳤던 포스트 시즌 진출을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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