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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D-2]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모든 것이 걱정된다"

[프로리그 D-2]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모든 것이 걱정된다"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차기 시즌에 대해 "꼴찌만 면하자는 생각"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가을 감독은 20일 개막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 시즌2를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를 병행하며 연습하고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힘듦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송병구와 허영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해 연습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허영무의 경우 스타2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에이스 두 명이 모두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가을 감독은 차기 시즌 팀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딱히 스타2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게다가 스타2를 잘한다고 해도 이번 시즌 룰상 스타2에 한번 출전하면 다음에는 무조건 스타1으로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스타1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 선수를 무턱대고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도 없다. 한마디로 이중고인 셈이다.

삼성전자 선수들의 스타2 실력은 현재 비슷한 수준이라고 김 감독은 밝혔다. 다만 스타리그 때문에 스타2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송병구, 허영무, 이영한 등보다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들이 스타2 연습 경기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실력이 약간 차이 나는 것뿐이라고. 연습 경기 수에 따라 실력 차이가 구분되는 초반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더 많이 연습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김가을 감독은 내다봤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현재 우리 팀 수준과 다른 팀 수준을 평가하지 못한다는 것.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는 있지만 전략을 짠다거나 엔트리를 구상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상대팀 분석은커녕 우리 팀 전력 분석도 힘든 상황이라고. 따라서 김가을 감독은 변수를 줄이는 팀이 상위권에 있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은 "이번 시즌은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꼴찌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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