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윤용태는 웅진 스타즈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빛 스타즈가 웅진 스타즈로 창단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다. 그러나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지며 은퇴설이 나돌기도 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빠졌다. 김명운에게 오래 전 에이스 자리를 내준 뒤 윤용태는 지난 프로리그에서 3승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뇌리에서 조금씩 잊혀졌다.
지난 시즌이 시작하기 전 팔목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소홀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던 상황에서 윤용태는 은퇴설, 공군 입대설 등이 나돌아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팀 후배인 김민철까지 성장하면서 윤용태는 팀 2인자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윤용태는 스타2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현재 스타2에서 프로토스가 가장 할만한 종족으로 꼽히고 있는데다 윤용태가 컨디션을 회복하며 웅진의 어떤 선수보다 스타2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철이 그랜드마스터를 찍으며 스타2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지만 이재균 감독은 김민철 보다는 윤용태의 스타2 실력이 더 좋다고 잘라 말했다. 김민철은 저그라는 종족의 한계를 아직 뛰어넘지 못한 상황임에 반면 윤용태는 프로토스라는 종족 혜택까지 받고 있다는 것. 윤용태는 현재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스타2로 웅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김민철이 아니라 윤용태가 될 것"이라며 "윤용태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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