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죽음의 조로 만들며 팬들로부터 '악마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삼성전자 허영무가 8강 진출과 함께 가장 먼저 죽음의 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지명식에서 구슬 추첨으로 KT 이영호와 김성대를 지명해 A조를 죽음의 조로 몰아넣은 허영무는 개막전에서 STX 소울 이신형을 제압했고 그 다음주에는 KT 이영호에게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허영무는 현재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들이 차기 스타리그 대회에서는 고전한다는 '우승자 징크스'를 깨트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하지만 허영무는 스타리그 2승을 제외하고 최근 경기에서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웅진 김민철과 STX 소울 신대근에게 패하는 등 10경기 3승7패로 부진했다.
허영무가 2승을 기록했지만 재경기의 변수는 남아 있다. 만약 허영무가 김성대에게 패하고 이영호가 이신형을 잡아낸다면 세 명의 선수가 2승1패를 기록하며 재경기가 성사된다. 허영무도 이영호에게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재경기가 성사될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허영무가 우승자 포스를 이어가며 가장 먼저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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