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타리그 레전드 매치에 출전하는 강민과 서지훈은 "연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에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은 "마음은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군복무를 마치고 나니 부르는 곳이 많아 마우스를 잡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서지훈이 더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왕좌에 오른 서지훈은 주위로부터 꼭 이겨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으면서 부담 백배라고 밝혔다. 공군 에이스에서 현역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던 서지훈은 지난 해 말 CJ 스포츠단에 입사하면서 사무국으로 변신을 꾀했다.
CJ 엔투스 게임단에 가서 선수들과 함께 연습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서지훈은 "회사 분들이나 아는 분들이 꼭 이겨야 한다며 부담을 주는 바람에 마음만 초조해졌다"며 "요즘 들어 부쩍 일거리가 늘어나서 게임에 접속할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강민과 서지훈은 "연습하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 가끔 전화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며 "실력이 모자라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전 웅진 스타즈 김명운과 STX 소울 신대근의 경기에 앞서 열리는 강민과 서지훈의 레전드매치는 향수를 부르는 맵인 '노스탤지어'에서 열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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