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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LOL 팀 선전, 기업팀에 자극제 되나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팀을 창단한 CJ 엔투스의 선전이 다른 기업팀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J 엔투스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오프라인 예선 F조에서 팀탑미아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5월말 아마추어 클랜 팀이었던 거품게임단을 인수해 LOL팀을 꾸린 CJ 엔투스는 불과 1개월 사이에 선수들의 실력이 놀랄 만큼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팀탑미아의 전력이 약하기도 했지만 1세트와 2세트 모두 10킬 이상 차이를 내면서 승리할 만큼 CJ는 1개월 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CJ 엔투스 LOL팀 선수들은 기업팀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거품게임단 시절 온라인상으로 연습하면서 대회 준비를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오프라인 3~4위전에 선수 한 명이 나오지 않아 몰수패를 당하는 안타까움을 겪어야 했던 선수들이기에 기업팀이 제공하는 숙소와 환경은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CJ가 창단한 LOL팀이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16강 본선에 진입하면서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OL이 한국e스포츠협회 정식 종목이기도 하고 사용자 수나 팬들의 인기 등을 감안했을 때 스타크래프트팀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e스포츠 종목이기 때문.
아직 공식적으로 LOL팀을 창단하겠다고 나선 기업은 없지만 CJ가 국내외 LOL 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경우 분위기가 달라질 여지는 충분하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e스포츠 업계에 부정적인 이슈가 많았지만 LOL 리그의 흥행과 팬들의 높은 관심도로 볼 때 기업들이 창단을 타진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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