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C조 KT 롤스터 이영호와 삼성전자 칸 이영한의 대결에서 오심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리플레이 파일을 열어 경기를 재개하려 했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오류가 발생해 두 명의 선수와 온게임넷, 협회 쪽 옵저버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 차례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연됐고 오 심판은 재경기를 선언하고 모든 책임을 심판이 지겠다고 했다.
게임단, 특히 KT는 강하게 어필했고 이 과정에서 김윤환 코치가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게임단 쪽에서는 당연히 어필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영호를 비롯한 이지훈 감독은 인터뷰를 자청하면서 심판의 판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음을 강조했다.
리플레이 파일을 통해 경기를 재개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리플레이 파일을 만들어 복기했을 때 경기 재개가 가능했다. 단, 네 명의 구성원-플레이어 두 명과 옵저버 2명-의 리플레이 버전이 같을 경우에만 진행됐다.
이영호와 이영한의 2세트에서 옵저버로 참여한 온게임넷과 협회는 리플레이를 분명히 저장했다. 그랬기에 오 심판 또한 우세승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리플레이 파일을 통한 경기 속개 판정을 내렸다. 그렇지만 리플레이 파일을 복사해서 재개하는 과정에서 파일 손상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다. 경기 진행을 맡은 온게임넷 또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플레이 파일을 재생해서 경기가 진행되기 어렵기에 오 심판은 재경기 판단을 내렸다. 이영호가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우세승 판정을 내릴 수 있었으나 재경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심판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운영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 또한 심판이 주관하기 때문에 오형진 심판에 대해 강력하게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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