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웅진의 경우 현재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웅진을 정규시즌 1위로 올려 놓는데 효자 역할을 한 것은 스타2였다.
현재 웅진은 스타2에서 15승6패를 기록하며 승률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승에서는 STX와 공동 1위지만 승률이 워낙 좋아 스타2 최강, 프로리그 성적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스타2 전담코치로 웅진에 합류한 류원의 역할이 컸다.
임요환이 속한 슬레이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류원은 웅진에 합류한 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스타2를 일찌감치 준비해 스타2 인터페이스 적응이 빨랐던 웅진 선수들은 류원 코치에게 개념을 배우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웅진 김민철은 "열심히 게임을 해 레더에서 순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류원 코치님이 합류하신 이후 잘 몰랐던 부분이나 무작정 연습하던 패턴이 바뀌었다"며 "한 게임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지 알게 돼 성적이 더 잘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스타2 다승 부분에서 웅진과 함께 15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STX 역시 스타2 전담 코치 최원석을 영입했다. 승률 부분에서는 웅진에 밀려있기는 하지만 신예들이 스타2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오히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STX 선수들은 처음부터 스타2를 배울 때 최원석 코치와 함께 빌드나 개념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은 뒤 레더 연습을 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
스타2 전담코치의 필요성을 느낀 다른 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8게임단은 얼마 전까지 스타2 프로게이머로 활약한 김정환 코치를 영입했으며 다른 팀들 역시 스타2에 정통한 코치를 찾고 있다.
STX 소울 김민기 감독은 "스타2 전담코치가 확실히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수들 개개인의 의지가 스타2 실력을 높이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전담 코치만 믿을 것이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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