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정명훈은 한 때 저그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이오닉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았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에서 김준영을 꺾을 때 메카닉 전략을 들고 나온 이유도 정통 바이오닉을 구사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제동과의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에서 연패를 당할 때만해도 여전히 정명훈의 바이오닉 전략은 미완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2011년 7월5일 한두열과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패한 이후 정명훈은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어윤수와 박재혁 등 동료들을 연파하며 저그전에 대한 감각을 찾았다.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에서도 KT 최용주의 몰아치는 공격을 능수능란하게 막아낸 정명훈은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전에서 CJ 신동원을 상대로 한 세트만 내주면서 승리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웅진 김명운과 STX 김윤환을 상대한 정명훈은 4전 전승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웅진 김명운을 두 번 연속 만나 모두 승리하며 저그전을 완벽 보완했음을 증명했다. 2011년 7월5일부터 2012년 7월3일 오후까지 치른 15번의 저그전에서 정명훈은 13승2패, 승률 87%를 기록하면서 저그전 최강의 테란으로 우뚝 섰다.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전에서 팀 동료 어윤수를 상대로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르는 정명훈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오후에 열린 프로리그에서 웅진 김명운에게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완승을 거두면서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김명운을 제압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명훈은 "어윤수가 바로 옆 자리에 있어 뭐라 말하기 어렵고 민망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열망은 여전하다"며 스타리그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태세임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정명훈(테)-어윤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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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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