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소속 저그 김명운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전에서 삼성전자 칸 허영무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특히 웅진은 스타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한빛 스타즈 시절에는 김동수, 박정석, 변길섭, 김준영 등이 우승을 차지했고 강도경이 준우승을 두 번이나 이뤄내는 등 좋은 성적을 냈으나 웅진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서는 한 명도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윤용태가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에서 4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웅진이 스타리그에서 인연을 맺지 못한 이유는 김명운 때문이었다. 김명운은 2009년 박카스 슽라기, EVER 스타리그,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과 시즌2까지 4개 대회 연속 스타리그 8강까지 올라갔지만 4강에는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명운에게 '스타리그 8강 증후군'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했다. 그러던 중 이번 티빙 스타리그에서 김명운은 신대근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만약 김명운이 허영무를 제압하고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웅진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웅진은 개인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최고의 효과를 거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잘 나오면서 선수들의 개인리그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고 그 결과 김명운이 날개를 단 듯하다"며 "스타리그 4강전 준비를 제대로 시켜서 최고의 효과를 내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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