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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이 중계하다 울먹인 이유는?

김태형 해설이 중계하다 울먹인 이유는?
'김캐리' 김태형 해설 위원이 스타리그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전 삼성전자 허영무와 웅진 김명운의 5세트 경기 도중 김태형 해설 위원이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허영무와 웅진 스타즈 김명운의 4강전 5세트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생방송 카메라는 관중들이 들고 있는 치어풀을 보여줬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인 만큼 저마다 스타리그를 추억하는 사연이 적힌 글귀를 흔들었다.

엄재경 해설 위원과 전용준 캐스터가 경기 상황에 대해 열심히 중계하는 동안 김태형 해설 위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중계에 집중하던 전용준 캐스터는 김태형 해설 위원이 말을 전혀 하지 않자 "김 해설 위원이 말을 하지 않는다"며 마이크를 넘겼고 김 해설 위원의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생방송 중에 울고 있었다. 13년 동안 중계해 온 스타1 스타리그가 끝을 내린다는 생각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겹치면서 감정이 복받쳤고 생방송 도중에 말을 잇지 못하고 마이크를 내려 놓은 뒤 눈시울이 붉어진 것. 김태형 해설 위원이 눈물을 보이자 장난스레 마이크를 넘겼던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 위원까지 눈이 붉어지며 3명의 중계진이 숙연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 래더 1위까지 오르면서 스타리그 해설진에 합류했고 한 번의 교체 없이 13년 동안 스타리그를 중계해온 산증인이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스타1으로 진행되는 스타리그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에 빠져 들었는데 팬들이 스타리그를 추억하는 글귀까지 보면서 가슴 속에서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올라 말을 하지 못했다"며 "방송을 진행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는 스타리그는 이번 티빙 스타리그 2012가 마지막이며 차기 시즌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진행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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