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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출전 둘러싼 이영호-정명훈의 득실은?

프로리그 출전 둘러싼 이영호-정명훈의 득실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2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슈 가운데 하나는 KT 이영호와 SK텔레콤 정명훈의 경기 결과였다. 이틀 뒤인 17일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두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리그에서 치르는 경기에 따라 컨디션을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보기를 원했던 팬들의 바람은 이영호를 지켜보는데 그쳤다. 정명훈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1세트에 출전한 이영호는 김기현의 초반 러시에 무너지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네오제이드'에서 펼쳐진 대결에서 이영호는 김기현의 전진 배럭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머린에 휘둘리면서 10분만에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SK텔레콤은 정명훈을 내세우지 않았다. 교차 출전 규정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종목에 출전할 타이밍이었던 정명훈은 SK텔레콤 코칭 스태프의 배려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치러지는 마지막 스타리그 4강전에 집중하라는 배려였다.

이영호와 정명훈의 프로리그 출전을 둘러싼 신경전에서는 정명훈이 상대적인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프로리그에서 스타2에 출전하느라 시간을 배분하지 않아도 되고 이영호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약점 파악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영호가 일방적으로 손해만 본 것도 아니다. 김기현의 전진 배럭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빌드 오더상의 허점을 사전에 간파했고 스타리그 4강에서 이를 보완한 전략을 들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리그 4강을 둘러싼 장외 신경전은 다소 허무하게 막을 내렸지만 17일 펼쳐지는 4강전 맞대결을 통해 더 많은 이슈를 만들어낼 것임은 틀림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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