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지난 17일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전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3회 연속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스타리그 4강전에 매진하느라 프로리그에 결장했던 정명훈이 21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만일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5승8패가 되면서 SK텔레콤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정명훈의 스타리그 결승행을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 다행히 SK텔레콤은 정윤종의 맹활약 덕에 STX를 제압했고 이틀 뒤에 열린 스타리그 4강전에서도 정명훈이 이영호를 완파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팀이 모험수를 둬가면서까지 정명훈을 도왔다면 이제 정명훈이 팀을 도울 때다. 스타리그 결승전이 당초 7월2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8월4일로 1주일 연기되면서 정명훈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그렇지만 정명훈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이 SK텔레콤의 고민이다. 당초 정명훈은 김택용, 어윤수와 한 조를 이뤄서 스타1과 스타2를 번갈아 치렀던 정명훈이지만 지난 15일 결장으로 인해 조합이 애매해졌다.
이번 공군과의 경기에서 정명훈이 스타2에 출전할 차례이지만 정윤종, 도재욱, 김택용, 최호선 등이 나설 순번이다. 정윤종과 도재욱이 스타2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이름을 올리고 정명훈이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김택용이 한 차례 쉬어야 하는 시점이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정명훈이 스타2에 나서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기용 여부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팀이 5할을 노리는 만큼 필승 조합을 구축할 계획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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