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프로게이머의 신화를 쓰고 있는 LG-IM 임재덕이 역대 스타리그 진출자 사상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임재덕은 1경기에서 MVP 서성민을 상대로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활용해 서로의 병력이 빠진 틈을 파고 들면서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펼쳤다. 2시 지역에 몰래 부화장을 지었고 일벌레를 이동시킨 덕에 임재덕은 서성민의 확장 기지가 늘어나는 것을 저지하며 승리했다.
승자전에서 이정훈의 더블 사령부 전략을 상대로 맹독충 기습을 노렸다가 통하지 못하고 무참히 패한 임재덕은 최종전에서 정승일과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를 펼친 끝에 바퀴와 히드라리스크의 역공으로 승리하며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KTF 매직엔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스타리그 본선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임재덕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가 출시된 이후 종목을 전향했다. 이후 GSL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임재덕은 온게임넷에서 처음 열리는 스타2 스타리그 16강에 오르면서 최고령 스타리그 진출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최고령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 기록은 박정석(은퇴, 현 나진e엠파이어 감독)이 갖고 있었다. 1983년12월27일생인 박정석은 2010년 6월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에 오르면서 태어난지 9682째 되는 날, 즉 만 26세 6개월에 스타리그 본선 경기를 치르면서 최고령 본선 진출자로 남았다.
임재덕은 박정석보다 1년 일찍 태어났고 2012년 7월23일 스타리그 16강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태어난지 10816일만인 만 29세7개월째에 스타리그에 입성하면서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자 기록을 경신했다.
임재덕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으로 이루지 못한 스타리그 진출을 달성해 기쁘다"며 "GSL 3회 우승자의 진가를 스타리그 무대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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