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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8게임단 4대3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등 2개 종목이 병행되어 열리고 있는 이번 시즌이 벌써 3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각 팀별로 6~7경기가 남아 있는데요. 공군 에이스를 제외한 7개 게임단의 성적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매 경기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4일에는 8게임단과 STX 소울의 대결이 열립니다. 8게임단은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는데요. 팀이 꾸려진 이후 프로리그에서 가장 오래 연승을 달리면서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주전 가운데 누구 하나 뒤떨어지는 선수들 없이 고루 분전해주고 있기에 8게임단은 당분간 막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STX 소울은 연승팀 킬러입니다. 이번 시즌 3연승 이상 달리던 팀들만 벌써 세 번이나 잡아냈는데요. 5연승을 달리던 웅진 스타즈가 STX를 맞아 고배를 마셨고 4연승 중이던 KT 롤스터, 3연승을 이어가던 CJ 엔투스까지 얼마 전에 STX의 덫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현재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8게임단마저 STX의 덫에 발목을 잡힐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번 시즌은 두 종목의 교차 출전을 강제 규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라운드가 바뀔 때에는 이전 라운드의 출전 기록이 소멸되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자유롭게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3라운드의 첫 경기인 만큼 반드시 잡고 가겠다는 마음이 클텐데요. 따라서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스타1으로 진행되는 전반전은 8게임단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STX가 이신형, 김윤환, 신대근 을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8게임단은 전태양, 진영화, 이제동으로 맞불을 놓을 것 같네요. 이신형과 염보성의 대결이 될 1세트에서는 염보성의 우위를 점쳐봅니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신저격능선'에 출전, 박대호를 맞아 노련하게 요리했던 염보성이기도 하고 또 이신형을 상대로 2전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2세트에는 오랜만에 김윤환이 나올 것 같습니다. 스타2에서 저그로 종족을 바꾼 이후 아직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김윤환으로서는 스타1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프로리그에 나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필승의 각오로 임할 것 같고요. 진영화의 페이스가 좋다고는 하지만 절실한 김윤환이 승리할 것 같네요.

3세트는 신대근과 이제동의 대결을 예상해 봅니다. 최근 굵직한 대회에서 이제동을 연파한 신대근이지만 이번 대결에서는 이제동의 승리를 점쳐 봅니다. 이제동의 복수심이 승리를 부를 것이라 막연히 예상해 봅니다.

후반전에서는 STX 소울이 유리하게 풀어갈 것 같네요. 조성호, 백동준, 김성현 등 스타2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으로 점쳐집니다. 조성호는 1세트 '구름왕국'에서 8게임단 김재훈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스타2 종목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있고 이 맵에서의 성적도 5승2패로 매우 좋기에 낙승이 예상됩니다.

2세트는 백동준과 하재상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요. 백동준이 WCS 예선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만 프로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하재상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3세트는 김성현과 염보성이 나서리라 예상합니다. 김성현은 스타2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하며 기세가 좋고 염보성은 스타2 출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김성현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전후반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이스 결정전에는 STX의 조성호, 8게임단의 이제동이 출전할 것 같습니다. 두 팀은 지난 1, 2라운드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는데요. 두 번 모두 조성호와 이제동이 나섰기에 최종 승부를 가리려 할 것입니다.

조성호는 STX 안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인데요. 그만큼 스타2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그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하고 있고 1라운드에서는 이제동을 꺾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동 또한 최근 에이스 결정전에서 3연승을 이어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후반전에서는 패해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팀의 승패가 좌우되는 자리에 오르면 이제동의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승패는 맵에 대한 이해도에서 엇갈릴 것 같습니다. '묻혀진계곡'의 성적을 보면 STX보다 8게임단이 훨씬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또한 이 맵에 출전한 전적이 없고요. 이제동은 1승을 따낸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동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R 1주차
▶STX 1-2 8게임단(세트 스코어 3대4)
▷전반전 스타1 STX 1-2 8게임단
1세트 이신형(테) < 신저격능선 > 승 전태양(테)
2세트 김윤환(저)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진영화(프)
3세트 신대근(저) < 네오일렉트릭서킷 > 승 이제동(저)
▷후반전 스타2 STX 2-1 8게임단
4세트 조성호(프) 승 < 구름왕국 > 김재훈(프)
5세트 백동준(프) < 오하나 > 승 하재상(프)
6세트 김성현(테) 승 < 안티가조선소 > 염보성(테)
▷에이스 결정전 스타2 STX 0-1 8게임단
조성호(프) < 묻혀진계곡 > 승 이제동(저)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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