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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썩어도 준치

2000년 중반 저그 유저로 유명했던 프로게이머 A선수가 은퇴 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취직했습니다.

A선수의 입사는 회사 내에서도 화제였는데요.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없던 사장은 사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3대3 팀플레이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A선수는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에 출전한 적이 없었는데요. 은퇴 후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던 A선수는 대회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A선수는 정말 좋아했다고 하네요.

A선수의 소식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다른 선수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팀플레이를 전혀 할 줄 모르던 A가 사내 결승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승까지 올랐다고 하니까 모두 놀랐다고 합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하지요? 프로는 은퇴하고 나서도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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