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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김민철 "팀킬만은..."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같은 조에 팀 동료 신재욱이 속해 있다는 사실에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 2012 시즌2 A조 경기에 출전한다. 김민철은 "신재욱만 만나지 않으면 충분히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며 팀킬을 극도로 꺼려하는 모습이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A조에 속한 김민철은 같은 팀 신재욱 이외에도 스타2 다승 1위 SK텔레콤 정윤종과 스타2 ‘연습실 본좌’로 알려진 STX 이신형 등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거기에 신재욱과 팀킬전을 치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김민철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니다.

김민철이 유독 팀킬전을 싫어하는 이유는 김명운과의 팀킬전 경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팀킬전 당시 다전제에서 패했던 김민철은 연습도 힘들고 패하든 이기든 팀킬을 치르고 난 뒤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이스 김민철은 팀이 1위 자리를 놓고 세 팀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팀킬로 혹시나 분위기가 흐트러질까 걱정스러운 모습이다. 김민철은 자신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패를 하며 팀이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팀킬로 팀워크가 깨질까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신재욱의 스타2 성적이 현저히 좋은 것도 김민철에게는 부담스럽다. 현재 신재욱은 김민철과 함께 프로리그에서 스타2 6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4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민철에 비해 신재욱은 단 1패만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신재욱이 김민철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있다.

김민철은 우선 정윤종과의 대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맞대결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철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정윤종과 대결에서 승리해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왕 팀킬을 하게 된다면 승자전에서 하는 것이 둘 다 본선에 올라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김민철의 계산이다.

김민철은 "팀킬을 피할 수 없다면 승자전에서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신)재욱이형과 함께 스타리그 본선에 합류해 팀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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