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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적용되던 DTD가 웅진에게?

프로야구에 적용되던 DTD가 웅진에게?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DTD 이론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DTD는 Down Team is Down이라는 '콩글리시'의 약자로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이론을 보면 시즌 초반에는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 같지만 결국에는 순위가 떨어지면서 4강 안에 들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정규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 웅진 스타즈가 DTD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리면서 6승1패로 마무리했던 웅진은 2라운드에서 3연패에 빠지면서 승률 5할 근처까지 다가갔다. 그러다가 2라운드 막판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던 웅진은 3라운드에서 CJ와 8게임단에게 2연패를 당하며 9승7패로 3위에 랭크됐다.
최근 페이스라면 웅진은 3위 자리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STX 소울과 삼성전자 칸이 9승8패와 8승9패로 웅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고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까지도 포스트 시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웅진이 DTD 이론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웅진은 2008년 창단 이후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한 차례 올라간 것이 전부다. 한빛 스타즈에서 웅진 스타즈로 이름을 바꾼 뒤 처음으로 참가한 프로리그에서 27승28패로 8위를 기록하며 6위까지 주어지던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놓친 웅진은 09-10 시즌에는 6위에 머무르면서 아쉽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10-11 시즌에는 4위에 오르면서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얻었던 웅진은 바로 앞 시즌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는 4위 CJ와 11승10패로 타이를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정규 시즌 막판이 되면 힘이 빠지면서 포스트 시즌이라는 축제에 끼지 못한 웅진에게 6일 공군과의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기에 웅진으로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어진 공군에게 패한다면 이보다 큰 타격은 없기 때문이다.
이재균 웅진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했고 아직 4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DTD를 우리 팀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반드시 4강 안에 들어 포스트 시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R 3주차
▶웅진-공군
1세트 < 네오제이드 >
2세트 < 네오그라운드제로 >
3세트 < 네오일렉트릭서킷 >
4세트 < 묻혀진계곡 >
5세트 < 오하나 >
6세트 < 안티가조선소 >
7세트 < 구름왕국 >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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