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팀인 아주부 블레이즈와 아주부 프로스트에 재미있는 관계가 형성됐다.
8강 C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아주부 블레이즈와 아주부 프로스트는 서킷 포인트 부분에서 1, 2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스프링 리그 우승으로 400점, 섬머 리그 4강 진출로 최소 100점을 확보해 500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부 블레이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그 뒤를 따르는 아주부 프로스트는 스프링 리그 준우승으로 200점, 섬머 리그 8강 50점으로 250을 획득했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10일 CLG.NA와의 8강전에서 패배해 탈락한다면 아주부 블레이즈는 서킷 포인트 1위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가 확정된다. 서킷 포인트 3위인 제닉스 스톰, 공동 4위 LG-IM, CJ 엔투스가 섬머 리그에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아주부 블레이즈를 위협할 팀이 없기 때문이다.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진 소드는 스프링 리그에서 얻은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섬머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1위가 불가능하다.
반대로 아주부 프로스트가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문도 열려있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CLG.NA를 꺾고 4강에 올라가면 아주부 블레이즈와 만난다. 만약 아주부 프로스트가 아주부 블레이즈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서킷 포인트가 600점이 된다. 아주부 블레이즈가 3위를 하더라도 550점이 되기 때문에 전세가 역전된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승리할 경우 4강전에서 맞대결할 아주부 블레이즈의 입장에서는 8강전 결과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프로스트의 4강 진출을 응원하겠지만 출혈 없이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려면 CLG.NA가 올라오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직행이냐,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4강이냐를 둘러싼 아주부 블레이즈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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