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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게임단의 세 시간 천하

8게임단이 세 시간 동안 1위에 올랐지만 다시 내려왔다.

8게임단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4주차 SK텔레콤 T1과의 혈전을 펼친 세 시간 동안 1위를 지켰으나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12일 뒷경기를 배정받은 8게임단은 낮 12시부터 경기를 치른 CJ 엔투스의 결과에 주목했다. KT 롤스터를 상대로 CJ가 패할 경우 11승7패가 되면서 11승6패인 8게임단이 1위 자리를 되찾기 때문.

8게임단의 바람(?)대로 CJ는 KT에게 1대4로 패하면서 일격을 당했고 8게임단의 순위는 1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8게임단은 SK텔레콤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또 다시 2위로 내려 가야 했다. 출발은 좋았다. SK텔레콤의 이예훈, 도재욱을 상대로 진영화, 이제동이 연승을 따내면서 전반전을 2대0으로 가져간 것.
후반전에서도 김재훈이 정명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신예 이병렬이 어윤수를 잡아내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8게임단 염보성의 상대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종목에서 프로리그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택용이었기에 8게임단은 1위를 수성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염보성은 몰래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가 김택용의 습격에 파괴됐고 이후 연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김택용이 침착하게 막아낸 탓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갔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8게임단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7월초부터 8연승을 이어오는 동안 5번의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고 이제동이 모두 승리를 따냈기 때문. SK텔레콤 정윤종과의 대결에서도 자신 있어 하던 이제동을 또 다시 출격시켰지만 정윤종의 벽에 막혀 패하고 말았다.

1위 자리에 세 시간밖에 앉지 못한 8게임단은 정규 시즌 1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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