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독일 쾰른서 "군단의 심장서 리플레이 통한 재개 기능 구현"
한국e스포츠협회 오형진 심판은 이영한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라고 판단했고 선수에게는 주의 판정을 내렸다. 오 심판은 "리플레이 파일이 저장되어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재경기를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시점부터의 재경기는 실행되지 않았다. 10분 여 동안의 경기 내용이 저장된 리플레이 파일에서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고 수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리플레이 파일을 통한 경기 속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영호가 유리하던 상황이었지만 리플레이를 통한 재경기가 성사되지 않자 심판은 결국 시작부터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판정을 내렸다.
KT 롤스터 코칭 스태프는 강력하게 항의했고 1시간 여를 기다리며 경기 속개를 기다린 팬들은 시간을 날렸다. 오형진 심판은 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와 같은 상황이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이하 스타2)에서는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17일(독일 현지 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2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군단의 심장 확장판에서는 경기 도중에 외부 상황으로 인해 중단된 경기를 리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시점부터 다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PC 오류나 네트워크 장애, 또는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리플레이 파일을 통해 원하는 시점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든 것.
특정 플레이어의 게임을 자신이 다시 플레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리플레이를 보유할 경우 원하는 지점부터 팀을 구성해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블리자드 측 개발자는 "대회 관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받는 형태로 리플레이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을 만들 것이며 군단의 심장 게임 안에서 리플레이를 다운받는 방법은 고려하기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블리자드가 리플레이를 통한 경기 재개 기능을 구현한다면 심판이 원천 재경기를 선포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중단된 시점으로부터 길면 1~2분, 짧으면 10~20초 앞부터 재개시켜 플레이하면 되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의 개발력이 e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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