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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을 대체할 e스포츠 종목은?

스타1을 대체할 e스포츠 종목은?
◇아주부 LOL 챔피언스리그를 찾은 많은 관객들.

지난 13년 동안 e스포츠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였다. 컴퓨터 2대를 흰 천이 깔린 책상에 올려놓고 시작한 스타1 리그는 프로게이머라는 신규 직업을 만들어냈고 단체전으로 이어지며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2년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현재 스타1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넘어왔지만 예전처럼 스타크래프트가 독주체제라고 말할 수 없다. 다양한 종목이 e스포츠화가 되면서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스타1 대체작은 바로 나!
리그오브레전드(LOL)을 빼고 2012년의 e스포츠를 논할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LOL 열풍이 거세다. 역대 우승팀 최대 상금인 1억원을 자랑하는 방송 리그가 만들어졌고 게이머들은 팬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게이머들이 나오면서 클랜과 함께 프로게임단이 창단됐다. 방송이 끝나면 경기에서 사용된 전략들은 놓고 팬들이 논하는 모습은 2000년 초반 스타1의 열기와 비슷하다.

지난 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LOL의 열풍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온게임넷에서 주최하고 있는 아주부 LOL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입장하려는 팬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에 들어가더라도 편안하게 관전하는 이들은 한정되어 있지만 서서보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고 프로게임단의 참가가 이어지면서 LOL은 앞으로 e스포츠의 흥행수표로 이어질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풀뿌리 e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도 많이 열리고 있다. 열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대부분 관계자들은 스타1을 대체할 수 있는 e스포츠 종목으로 LOL을 꼽고 있다.
스타1을 대체할 e스포츠 종목은?

◇지난 6월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의 이벤트전에 참가한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군단의심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타2? 아직은 미완성
지금까지 e스포츠의 근간이었던 스타1은 스타2로 넘어온 상태다. 13년 동안 스타1으로 진행했던 스타리그는 티빙 스타리그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오는 21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옥션 스타리그부터는 스타2로 진행된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도 스타1과 스타2 병행을 하고 있지만 차기 시즌부터는 스타2로 열린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 프로게이머들도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갔지만 열기는 예전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지고 전략 전술이 매 경기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던 스타1과 달리 스타2에서는 전략보다 누가 먼저 흐름을 잘 잡고 싸우느냐로 흐름이 바뀌었다. 전략과 전술에 열광하던 팬들은 순식간에 흐름이 넘어가버리는 스타2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 중인 프로리그도 '지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연맹 선수들 간의 대결로 그려지고 있는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지 못하다.

많은 관계자들은 곧 베타 서비스가 시작될 스타크래프트:군단의심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부진했던 스타2의 열기를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 선수들은 벌어진 연맹 선수들과의 실력을 좁힐 수 있는 계기를 스타크래프트:군단의심장의 출시로 보고 있다. 여하튼 스타크래프트:군단의심장이 정식 출시되면 e스포츠의 판도는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도 예외 사항은 아니다.

◆e스포츠 대체작은 나도 있다!
스타1에 e스포츠 판도를 빼앗겼던 FPS게임들도 나름대로 스타1 이후의 e스포츠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게임방송국 온게임넷의 프라임 시간 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서든어택은 넥슨의 적극적인 투자 속에 월요일 프라임 시간 대에 리그가 방영되고 있다. 상금도 단일 대회 최대 금액인 2억 3000만원에 달한다. 많은 유저가 있고 안정된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로게임단이 없다는 것이다. 똑같은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2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스타1이 e스포츠의 중심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스타2로 넘어간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 종목이 스타1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다. LOL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타2도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가게 되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스타1의 대체작으로 어느 종목이 인정을 받게 될까? 많은 이들은 현재 e스포츠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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