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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결산] 불안한 2위 CJ 엔투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CJ 엔투스지만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불안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우가 에이스로 버티고 있지만 프로토스전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고 조병세, 김준호가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서 강력함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CJ는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투신 라인'인 신상문과 신동원이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프로토스 3인방 중 진영화는 8게임단으로 이적했으며 장윤철, 이경민 등도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 그 빈자리를 조병세와 김준호가 메워주고는 있지만 불안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CJ 엔투스 김정우.◆”김정우, 너만 믿는다!”만약 은퇴한 김정우가 CJ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CJ는 포스트시즌 진출은커녕 하위권에 맴돌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이번 시즌 김정우가 CJ에 기여한 비중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김정우는 이번 시즌 16승10패를 기록하며 다승 3위에 올랐다. 역대 김정우의 프로토스 성적 가운데 가장 높은 다승 순위다. 게다가 김정우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김정우는 초반 삼성전자 신노열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다 후반 들어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스타2에서 프로토스전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포스트시즌을 앞둔 CJ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각 팀 스타2 에이스들이 대부분 프로토스임을 감안할 때 김정우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서는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CJ 조병세(좌)와 김준호(우).◆김준호-조병세의 약진위메이드에서 이적했던 김준호가 이렇게 잘 해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김준호는 스타1은 저그로, 스타2는 프로토스로 플레이 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내 다승 3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확실히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스타2에서 김준호는 무려 8승4패를 기록하며 팀에서 김정우 다음으로 스타2에 가장 잘 적응한 선수로 꼽혔다. 조병세 역시 부진한 신상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CJ 테란 라인을 받쳤다. 조병세는 무려 10승5패를 기록하며 김정우에 이어 팀내 다승 2위를 기록했다. 근래 조병세가 기록한 프로리그 개인 성적 가운데 최고다. 조병세는 스타1과 스타2 모두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CJ에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CJ 장윤철(좌)과 이경민(우).◆무너진 투신-프로토스 라인지난 시즌 CJ를 이끌었던 신상문-신동원 등 '투신라인'과 프로토스 3인방이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신상문은 겨우 4승5패를 기록하며 체면치레 했고 한때 에이스였던 신동원은 1승4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게다가 신동원은 어느 순간부터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프로토스 3인방 역시 마찬가지다. 진영화의 경우 8게임단으로 이적한데다 장윤철이 스타1에서는 7승1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스타2에서 테란으로 종족을 변경하며 6전 전패를 거두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경민 역시 6승6패로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CJ 김동우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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