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에서 서로 도발을 해왔던 8게임단 전태양과 스타테일 원이삭이 스타리그 개막전에서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프로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동갑내기 중에서 내가 최고다"라며 원이삭을 건드린 전태양과 "나를 뽑는다면 후회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응수했던 원이삭은 지난 주 조지명식에서 처음 만났지만 전태양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태양은 우승자 시드인 허영무에게 "날 뽑으면 소를 한 마리 잡아드리겠다"고 약속하며 3번 시드를 획득했다. 전태양은 곧바로 원이삭을 지명해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전태양은 원이삭에게 "확실한 1승 카드"라고 자극했고 조지명식의 최종 승자가 됐다.
하지만 실력적으로 놓고 볼 때 전태양보다 원이삭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원이삭은 테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토스 플레이어 중에 한 명이다. 올 시즌 GSL에서도 테란을 상대로 23승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태양도 프로리그에서 STX 소울 조성호와 웅진 윤용태를 잡아냈지만 검증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원이삭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변수가 있다면 전태양이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분위기를 이끌어가느냐다. 전태양은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e스포츠 경기장에서 상대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봤기 때문에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경기 양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태양은 "원이삭과의 경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기본기 싸움이 될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무기력하게 물러설 수는 없다.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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