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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종-신재욱, GSL 테란의 자존심 무너뜨렸다

뒤늦게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시작한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들이 GSL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밥 먹듯 차지한 대표 선수들을 연파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1주 2회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 정윤종과 웅진 스타즈 신재욱이 GSL 우승자와 준우승자 출신을 연파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정윤종의 상대는 GSL에서 세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프라임 이정훈이었다. 이정훈은 밴시를 사용해 정윤종을 흔든 뒤 특유의 확장 지향형 플레이를 펼쳤다. 이정훈의 밴시 견제에 휘둘린 정윤종은 역공을 펼치다 병력을 잃은 뒤 수비적으로 돌아섰지만 수 차례 이정훈의 공격을 막은 뒤 역전승을 거뒀다.

정윤종이 스타2 도입 이후 진행된 프로리그에서 스타2 부문 다승 1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정훈을 꺾은 것은 큰 이변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웅진 신재욱이 LG-IM 정종현을 완파한 소식은 대단한 이슈로 꼽힐 수 있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신재욱은 승률 8할을 넘기면서 소질이 있는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스타리그에서 정종현을 꺾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평가됐다.
신재욱은 정종현을 맞아 초반부터 공격적인 작전을 구사했다. 불멸자를 앞세워 파괴 가능한 바위를 깨고 들어가 앞마당 사령부를 들어 올렸고 수정탑을 건설한 뒤 유닛을 소환하면서 견제까지도 성공했다.

이후 정종현의 의료선 드롭을 성공적으로 막은 신재욱은 거신과 광전사, 고위기사를 앞세워 테란의 병력을 제압했다.

협회 소속 선수들이 28일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고 29일에는 2승1패를 따내면서 협회와 GSL 출신 선수들과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에 진행되는 스타리그와 GSL 예선에서도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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