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AOS 장르 게임은 LOL, 사이퍼즈, 카오스온라인, 히어로즈오브뉴어스(이하 HON)가 있지만 유독 LOL의 e스포츠 활동이 두드러진다. LOL은 온게임넷에서 진행하고 있는 LOL 더 챔피언스 시리즈를 비롯해 나이스게임TV의 NLB까지 활발한 e스포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스프링 리그 결승전 현장에는 8천여 명에 가까운 관중이 모였고 이번 섬머 리그 결승전은 일부 좌석이지만 사전 예매를 실시한 좌석이 일주일만에 매진되는 등 국내에서 LOL 리그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고공상승 중이다.
이처럼 LOL 리그가 흥행하는 이유는 우선 이용자층이 넓기 때문이다. AOS 게임은 많은 학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LOL은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편리한 UI와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챔피언에 뛰어난 게임성을 보태 공개 서비스 시작 후 4달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LOL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은 수준 높은 선수들의 경기에 목말라했고 LOL 더 챔피언스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들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또 온게임넷을 선점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온게임넷과 함께 국내 e스포츠를 양분하던 MBC 게임이 올해 초 문을 닫게 되면서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는 방송국이 하나로 한정되어 버렸다. 때문에 다른 AOS 게임들은 이미 활성화 되어있는 LOL 리그의 기세에 눌려 진입이 힘들 수 밖에 없다.
현재 사이퍼즈는 크게 e스포츠화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카오스온라인은 저변 확대 이후 e스포츠 진출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달 서비스를 시작한 HON 역시 국내 e스포츠화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LOL 리그는 동일 장르 게임의 견제없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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