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무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3회차 경기에서 이정훈과 대결한다. 개막전에서 MVP 박수호에게 패한 허영무는 이날 경기마저 내준다면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마지막 경기인 정윤종을 제압한다 하더라도 재경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변수는 허영무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테란전이 베일에 쌓여있다는 것이다. 허영무는 프로리그 스타2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테란을 상대로는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상대방이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빌드와 심리적인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한다면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허영무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3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야 했던 허영무는 김가을 감독에게 간절히 청한 끝에 행사에 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대표 선수로 반드시 갔어야 하는 행사를 빠지면서 연습을 선택할 정도로 허영무는 스타리그 이정훈과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기고 싶다는 절실함을 표했다.
과연 지난 대회 우승자인 허영무가 '해병왕' 이정훈을 제압하고 우승자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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