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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2 결승 예고] 키플레이어는 SK텔레콤 배주진

5명이 한 팀을 이루는 FPS의 경우 다른 어떤 게임보다 기세가 중요하다. 샷이 잘 맞다가도 기세가 갑자기 꺾이면 분위기가 가라 앉으며 샷까지 잘 맞지 않는다. 얼마만큼 상대를 흔들고 자신들은 기세를 올리는지가 승패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결승전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단연 SK텔레콤 배주진이다. 경기를 하기 전부터 강력한 세리머니와 인터뷰로 도발을 서슴지 않고 팀에게 기를 불어 넣는데 배주진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배주진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펼쳐질 4G LTE 스포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도 STX를 상대로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디어데이에서 "김지훈만 찢겠다"며 상대팀 오더를 흔들어 놓는데 성공한 배주진은 결승전에서도 계속 상대를 흔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흔들면서도 배주진은 한 라운드,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파이팅으로 같은 팀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 넣어 준다. 배주진의 파이팅에 선수들은 힘을 얻고 상대팀은 주눅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배주진이 충분히 심리전으로 STX를 흔들 수 있다면 의외로 쉽게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를 원하는 만큼 흔들지 못하면 역으로 SK텔레콤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배주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경기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배주진은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우선 기를 죽이고 경기를 시작하는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결승전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한번 통하게 되면 기세를 타 단번에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배주진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면 SK텔레콤이 마지막 프로리그 우승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 배주진은 "내가 STX를 흔들고 우리 팀에 기를 불어 넣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STX는 단단히 각오하고 결승전 현장에 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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