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웃음꽃을 피웠다. 누구를 내보내도 반드시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김 감독은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결승전을 관전하러 온 팬들을 위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우리가 우승하는 방향을 택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두 번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의 주역은 저그 김정우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병행 종목으로 편입시킨 이번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돋보였던 선수는 김정우였다. 시즌 초반 스타1과 스타2의 균형을 맞췄던 김정우는 삼성전자의 스타2 전담 선수였던 신노열을 맞아 1, 2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CJ에게 승리를 안겼다.
CJ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에이스 결정전 카드는 신예 프로토스 김준호다. 김준호는 이번 시즌 스타1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스타2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스타2에 12번 출전해 8승4패를 기록한 김준호는 SK텔레콤 T1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정윤종과 어윤수를 각각 제압하면서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이번 결승전 또한 에이스 결정전이 스타2로 진행되기 때문에 김정우와 김준호를 보유하고 있는 CJ는 자신만만할 수밖에 없다.
CJ 김동우 감독은 "삼성전자의 라인업도 강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에 내놓을 카드를 확보하고 있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유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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